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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없던 시절, 동네 서당 훈장의 역할에는 천기를 예측하는 일도 포함돼 있었다.
하늘을 살피는 체험방을 적은 '전가후점(田家候占)'을 비법서 삼아 씨 뿌리는 날받이 등 단기기상예보에서부터 가을 서리가 빠르니 무슨 작물은 심지 말라는 등의 장기기상예보까지 했던 것.
23일은 기상의 날. 1904년 3월 목포 등 5곳에 임시기상관측소가 설치되고 관측 예보가 시작된지 102년을 맞는다.
한윤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