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새 총리 후보로 열린우리당 한명숙(韓明淑) 의원과 김병준(金秉準) 청와대 정책실장 2명으로 압축, 국회 인준 과정에서 야당의 반대가 상대적으로 적은 후보를 낙점할 방침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이병완(李炳浣)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총리 물망에 오른 4∼5명중 두 분이 고사의 뜻을 밝혀 2∼3명으로 압축된 상태"라며 "모두 장점이 많은 분이들이지만 국회에서 보다 더 호의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측면을 점검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남은 임기 참여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 안전항해가 중요한 시점이며 안전항해의 첫 관문이 국회"라며 "야당이 전폭적인 지지는 아니더라도 선선하게 큰 반대없이 인준동의를 해주실 분을 총리로 지명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특히 "대통령께서는 내외 상황이 겹쳐서 못했지만 대화와 타협, 민주주의 기본 원리를 우리 국정에 실현해보고 싶어하는 뜻을 줄곧 가져왔다"며 "남은 임기 안전항해를 하겠다는 것이 같은 맥락"이라며 야당과의 대화정치를 강조했다.
이 실장은 이어 "참여정부는 출범이후 상당한 풍파를 헤쳐왔고 안정된 항로로 접어들었다"며 "항해사나 조타수 역할을 할 총리도 남은 항해기간 안전항해라는 항로를 가는데 적합한 분이 맡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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