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 창작 춤 공연

입력 2006-03-21 07:17:03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최두혁)의 '제17회 창작 춤 공연'이 24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무용단의 젊은 무용수 4명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낸 창작무들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색깔이 담긴 참신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부는 안지혜의 작품 '사각형 속에 길을 잃다(Contact of the square)'로 여러 가지 상황 설정을 통해 획일화된 틀 속에 갇혀 있는 우리의 모습을 재조명한다. 2부를 맡은 것은 최두혁 상임안무자. 제48회 정기공연 작품 '네 개의 사중주' 중에서 '1. 대지의 낮과 밤-문명과 자연'의 한 장면을 풀어낸다. 현대사회의 대립된 개념, 오늘날의 카오스적 세상을 표현한다.

세 번째 공연은 은한나의 'hind behind…(숨겨서…숨기다…숨겼다…)'. 여자 안에 숨겨져 있는 내면의 모습을 남녀 무용수를 통해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박종수의 '모순…거짓말…Ⅱ'이 무대에 오른다. 현실 속에서 부딪히게 되는 모순적인 상황과 거짓을 벗어나는 것이 진정한 삶의 모습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전석 초대. 053)606-6346.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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