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가 지난 1∼2월 해외 전지훈련에 참여한 태극전사 23명과 기존 해외파(유럽파) 6명 외에 K-리그에서 뛰는 '숨은 진주' 5∼10명을 추가로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는 2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내가 눈여겨 본 선수와 핌 베어벡 코치, 압신 고트비 코치가 봤던 선수들을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오면 대표팀 후보 요원으로 추천할 계획"이라며 "대략 다섯 명에서 열 명 정도는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럽 구상을 끝내고 21일 돌아오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코칭스태프에게서 선수를 추천받으면 해당 선수의 K-리그 경기를 직접 찾아보거나 코치진을 파견해 플레이를 면밀하게 분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코치는 5∼10명의 새 얼굴은 지난해 추려냈던 50명의 범 대표선수 후보군에 포함돼 있던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홍 코치는 '전지훈련에 다녀오지 않은 선수도 최종 엔트리 23명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충분하다. 축구는 이름을 갖고 하는 게 아니고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코칭스태프가 독일에 데려갈 선수를 어느 정도 머릿 속에는 그려놓고 있을텐데 지금 거론하기는 힘들다. 부상이란 변수가 있기 때문에 후보 리스트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코치는 또 아드보카트호의 왼쪽 윙백 요원인 김동진(FC서울)이 예선 때 받은 퇴장 때문에 토고와 본선 첫 경기에 결장하는 만큼 포백(4-back) 사이드 자리는 전체적으로 어렵다면서 "감독이 오면 판단을 내려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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