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원정대(단장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의장) 소속 80명은 20일 오전 유럽의회 인근에서 한반도 자주와 평화를 위한 각종집회와 행사를 열기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들은 24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현지에서 미국 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가 주관하는 제3차 북한인권 국제대회와 유럽의회의 북한인권 청문회에 맞서 미국식 인권 패권정책을 규탄하고 한반도 자주와 평화를 위한 집회, 시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에서 교포 20명과 함께 원정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여는 것을 비롯해 유럽의회를 방문, 원정대의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전달하고 브뤼셀 미디·북스 지하철역 인근에서 유인물 배포 등 홍보전과 풍물공연 등 문화제도 개최한다.
이들은 출국에 앞서 "우리는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필요성을 전달키 위해 원정길에 나선다"며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에 방해요인이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임을 알리고 반미(反美)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이 출국행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자유넷과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등 보수단체 회원 4명이 피켓을 들고 '통일연대 등 벨기에 원정시위대 규탄'을 외쳐 양측간 가벼운 몸싸움이 빚어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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