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개 공공기금 '25조 적자'…통합재정은 5조 흑자

입력 2006-03-20 09:50:13

작년에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43개 공공기금에서 24조6천억원의 적자가 났다.

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중앙정부의 일반회계.특별회계,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금, 비금융 공기업을 합한 통합재정수지의 흑자는 작년에 국내총생산(GDP)의 0.6% 인 5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천억원이 줄었다.

이중 47개 공공기금의 적자는 모두 1조원으로 전년의 2조3천억원에 비해 줄었다.

그러나 공공기금중 국민연금.사학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을제외한 43개 공공기금의 적자는 24조6천억원으로 전년의 23조5천억원보다 1조1천억원이 늘어났다.

비금융 공기업의 적자폭은 2조6천억원에서 1조3천억원으로 줄었다.

아울러 통합재정수지에서 공적자금상환기금에 대한 출연금과 사회보장성 기금을제외한 관리대상수지의 적자폭은 6조5천억원으로 전년의 4조원보다 2조5천억원이 증가했다. 관리대상수지 악화는 경기회복을 위해 재정을 조기에 집행하고 추경예산을 편성한데 따른 것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통합재정수지상의 수입은 191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2조7천억원이 늘어났다.

이 가운데 조세수입은 9조7천억원, 재산수입.벌금.수수료 등 세외수입은 1조1천억원, 사회보장성기여금은 2조원이 각각 증가했다.

지출.순융자는 전년보다 12조9천억원이 늘어난 186조4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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