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Preview In Daegu)가 17일 사흘 일정을 끝으로 폐막됐다.
PID사무국에 따르면 17일 오전 현재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바이어 수는 해외 1천411명, 국내 4천579명 등 총 5천99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PID에서는 중국·동남아 등지 바이어들을 겨냥해 기능성 및 팬시소재 등 중·저가제품을 선보인 업체들의 부스에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진 반면 트렌드를 정확히 읽지 못해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지 못한 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처음 설치된 기능성유니폼특별관은 참가업체 및 바이어들의 반응이 좋았지만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홍종윤 비에스지 대표는 "대구경북지역 업체들에게 국내 기능성유니폼 시장이 크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것이 성과였다"면서 "원단 샘플을 보고 관심을 보이는 바이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참가업체들은 "앞으로 대구국제섬유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발전을 위해서는 유럽, 미주 등 세계의 트렌드 정보를 면밀히 수집, 지역업체들에게 발빠르게 제공해주는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유럽지역 등 세계적인 트렌드를 읽고 신상품을 개발해야 외국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업계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구매력이 높은 바이어들을 선별함으로써 박람회에 보다 많은 업체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ID사무국 관계자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업체들에게 바이어와 직거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이제부터는 업체들이 바이어들과 실질적인 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보다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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