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준령 내연산의 계곡이 굽이치고 낙랑장송 솔숲이 우거진 포항 오션힐스 컨트리클럽은 봄의 기운이 완연한 언덕 위에 연분홍 진달래꽃 군락이 어우러지고 이른 아침이면 호미곶 일출의 장관까지 감상할 수 있다.
산과 계곡, 바다, 봄의 정취가 한데 어우러진 오션힐스 컨트리클럽 힐코스 6번홀(파 5, 513m, 핸디캡 2번)은 내연산 정상을 향하여 그린까지 높은 오르막 경사로 이루어져 있고 왼쪽은 OB구역과 깊은 러프, 벙커가 있다. 이에 비해 오른쪽은 190m지점 까지만 OB구역으로 정해져 있어 전체적으로 거리도 중요하지만 방향성에 중점을 두고 공략해야 한다. 그린까지 모든 샷은 목표 방향을 우측으로 잡아야 한다.
티샷은 드라이브를 약간 짧게 내려잡고 간결한 스윙이 되도록 하며 특히, 마무리 자세에서 오른 발이 지면에 붙어있는 경우 슬라이스성 구질이 나오거나 왼쪽으로 똑바로 날아가는 풀 샷이 많이 발생하는 점을 조심해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오른쪽 어깨를 낮추고 허리띠 버클이 목표지점을 향하도록 하면 중심 이동이 쉽게 되고 클럽 헤드가 공을 향하여 똑바로 날아가게 된다.
두번째 샷은 거리가 많이 남게 되더라도 우드 보다는 롱 아이언이 좁고 긴 페어웨이에 적합하다. 골프를 잘 하려려면 다음 샷을 대비한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며 페어웨이와 그린 특성에 맞는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 이 코스는 그린이 하나의 그린으로 만들어진 넓은 그린으로 이러한 그린은 대개 난이도가 매우 높은 편이므로 두번째 샷 이전에 그린 공략도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한다. 두번째 샷을 하기 이전에 두번째 샷 이후 핀을 직접 겨냥할 수 있도록 가장 자신있는 클럽을 선택하고 거리 계산도 사전에 미리 생각해야 한다.
유리면처럼 아주 빠른 그린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각도가 매우 크고 S자 형태로 돼 있다. 이 그린에서는 퍼팅시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모든 과정과 동작을 간단하게 하며 퍼팅라인 전체를 읽는 요령이 필요하다. 이 골프장에서 가장 긴 이 홀은 색다른 만족감과 도전 의욕을 불러 일으키며 제대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자세와 지략이 필요한 코스라 할 수 있다.
경북골프협회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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