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원정경기에서 강호 성남 일화에게 무릎을 꿇었다. 대구FC는 15일 오후 성남 탄천구장에서 열린 2006 삼성 하우젠 K리그 성남과의 경기에서 상대의 공세에 시달리며 1대2로 패했다.
통산전적 1승2무7패로 성남에 절대 열세였던 대구FC는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김두현, 모따, 두두, 우성용을 앞세워 거세게 밀어붙이는 성남에 밀렸다. 대구는 전반 5분 나희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 키커로 나선 우성용의 슛을 골키퍼 김태진이 선방했으나 튀어나온 볼을 우성용이 재차 차 넣어 첫 골을 허용했다.
대구는 이후에도 밀리다 전반 24분 성남 장학영의 크로스를 이어 받은 우성용에게 헤딩 추가골을 허용했다. 만회에 나선 대구는 에두를 투입, 공격 점유율을 점차 높여 나갔다. 전반 35분 에두가 상대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내자 김현수가 오른발로 감아찬 것이 곡선을 그리며 골 포스트를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 1골을 만회했다.
의욕이 다시 살아난 대구는 동점 골을 노리며 분전했으나 상대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대구는 19일 오후 3시 2연패에 빠져있는 부산아이파크를 홈으로 불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포항 스틸러스의 이동국은 광주 상무와의 원정경기에서 1 골, 1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국은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고 2연승의 포항은 단독 1위에 나섰다.
FC서울은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고 FC서울의 박주영은 김은중의 골을 어시스트,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인천은 경남을 3대1로, 전남은 울산을 1대0으로, 대전도 부산을 1대0으로 제압했다. 제주는 수원과 득점없이 비겼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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