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일(60) 전 기획예산처 장관의 지방대학 릴레이 도서기증이 화제다. 상주가 고향인 김 전 장관은 15일 상주대 도서관에 '조선왕조실록'과 '일성록', '조선후기지방지도' 등 700여권을 기증했다. 김 전 장관의 대학 도서기증 릴레이는 1999년 5월 300여권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1천 430여권에 이르고 있다.
상주대는 김 전 장관이 기증한 책들을 중앙도서관 장서 목록에 등재하고 '김병일 장관 문고'로 분류 설치해 관리키로 했다.
김 전 장관은 "이 책들은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양식들이었다"며 "지방대학 여건상 정보·문화접근이 열악한데 이 책을 통해 학생들이 지식사회 일원으로 훌륭히 자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상주대 중앙도서관은 2004년 5월 부터 1년 8개월에 걸쳐 '도서기증운동'을 벌여 기관·단체와 출향인사 등으로 부터 3만여권의 책을 기증받았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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