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이 나무심기 행사' 잇따라 열린다

입력 2006-03-15 10:35:02

봄을 맞아 대구에서 다양한 나무심기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대구시는 4월 5일 제61회 식목일을 기념한 나무심기행사를 17일에 갖는다. 지역에서 나무심기에 가장 적기라고 판단되는 시기가 3월 중순임에 따라 식목행사일을 앞당긴 것.

17일 오후 2시부터 작년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수천 그루의 소나무를 벌채한 달서구 신당동 산36-1번지(와룡산) 일원에서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 소속의 대한노인회 대구시연합회, 대구시 지방행정동우회, 환경관련단체, 여성회관 및 종합복지회관의 자원봉사단체 등 민간단체와 한·미간 우호증진을 위해 미군장병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수종은 산벚나무 및 고로쇠나무 등과 같이 산에서 잘 자라는 나무 중 꽃이 예쁘거나 단풍이 좋은 나무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산림문화작품공모전 입상작 전시회와 그린환경합창단을 초대해 환경노래를 듣는 작은음악회를 같이 열어 산림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한편 구·군에서도 자체 식목행사를 실시하며 총인원 1천750여 명이 참가해 5천여 그루의 나무를 심게 된다.(표 참조). 대구시는 올해 푸른대구가꾸기 2단계 6차 년도를 맞아 공공식수 22만 그루, 시민식수 69만 그루 등 총 91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대구시는 1996년부터 지난 해까지 973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올해는 1996년부터 시행한 '1천만 그루 나무심기'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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