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명문대학에서 전액 장학금을 주면서 박사과정 지도교수를 하고 싶다는 제의가 왔습니다."
박태경(30·영남대 대학원 박사과정)씨는 오는 7월 국제로터리클럽 장학생으로 영국 유학길에 오른다. 그는 석사과정중이었던 2002년 (주)SK 논문공모전에서 우수상 등 국내 논문공모전에서 3차례나 수상했다. 박사과정 들어서도 2004년 서울에서 열린 국제노동관계학회(IIRA) 제5차 지역학회에서 대학원생으로서는 유일하게 논문을 발표했고 2005년 캐나다 해밀턴에서 열린 '제26회 맥마스터 세계총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대학원생으로는 국제학술대회에서 4차례나 논문을 발표하면서 보기 드문 경력을 쌓았다.
박 씨의 이같은 실력을 높이 사 영국 헐대학(University of Hull)과 스털링대학(University of Sterling)이 박사과정 입학을 허가했고 최근에는 국제로타리클럽 장학금 수혜자로 결정돼 2만6천 달러의 유학경비도 지원 받게 됐다. 네덜란드 명문 그로닝엔 대학 경영학과 교수 4명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박사과정 지도교수를 하고 싶다는 제의를 해오기도 했다.
박 씨는 "세계 어디서라도 당당히 나의 생각을 말하고 실력으로 승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후배들에게는 "학점과 영어는 기본이 되어야지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되며 대학생활 4년 동안 맹목적으로 남들과 같이 하기보다는 자신만의 장점과 개성을 살리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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