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가 성서공단 중소·벤처 기업들에게 연구개발(R&D) 공간을 제공하고 전통 주력산업 및 첨단산업 간의 기술 접목을 통한 혁신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성서 중소기업 공동 R&D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TP는 성서공단 내 대구TP 벤처공장 잔여 부지 800평에 지상 1층, 지상 7층 등 연면적 4천 평 규모의 중소기업 공동 R&D센터를 짓기로 하고 이달 중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동 R&D센터 정밀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산업자원부에 예산 지원 등 설립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대구TP는 공동센터가 건립될 경우 전통 주력산업의 연구개발 환경 조성 및 기술 인력의 R&D 활동 여건 개선을 통해 기술혁신 의욕을 고취할 수 있는 물론 성서3차단지 등 첨단기업의 기술혁신 활동 및 성공사례를 1, 2차단지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공동센터에 50여 개의 연구소 및 연구개발실이 입주할 수 있어 기술인력 간 상호학습 및 정보공유, 다른 업종 간 기술 접목 및 협력 등을 통한 기술혁신 활동 촉진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대구TP가 지난해 중소기업 공동R&D센터 설립과 관련 성서공단 내 중소기업 83개 업체를 대상으로 입주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64개(78%)업체가 공동센터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이중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는 33개(39.8%)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석준 대구테크노파크 부단장은 "자체 연구개발 환경이 열악하거나 공간이 부족한 중소·벤처 기업들에게 연구·개발 공간을 제공하고 중소기업들의 R&D 기능 집적화를 위해 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특히 기계부품연구원, 신기술사업단 특화센터,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등 지역 주요 연구·개발 및 지원 기관들이 위치해 있어 중소·벤처기업들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고 성서공단을 활성화하는데 최적의 입지"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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