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산기, 태양광 발전 설비 준공

입력 2006-03-13 07:37:58

포철산기가 경북에서 처음으로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 갔다.

포철산기 사옥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는 50Kw로 17가구가 한 달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월 5천Kwh의 전력을 생산하며 본사 전력의 10%를 자가 공급하게 된다.

이번에 준공한 태양광 발전 설비의 특징은 계통연계형 시스템을 적용, 축전지에 전력을 저장해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악천후로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없을 경우 한국전력의 전기를 공급받게 된다. 반면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가 남을 경우 한국전력으로 되돌려 보냄에 따라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현재 포철산기가 운영하고 있는 신사업분야인 2기의 태양광 발전설비와 3기의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전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태양광 발전설비를 견학코스로 상시 개방할 계획이다.

포철산기는 구룡포수련원에 태양광 및 풍력 복합 연구설비와 이번에 50Kw태양광 발전설비 준공을 계기로 태양광발전 사업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으며 초정밀롤 가공사업, 연료전지 설치사업 등 미래 성장사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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