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돋보기-MBC 새 시트콤 '소울 메이트'

입력 2006-03-13 07:43:24

'안녕, 프란체스카' 후속으로 마련된 '소울메이트'가 13일 밤 11시 5분 첫 방송된다.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1·2를 만든 노도철 PD와 조진국 작가가 다시 만나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천생연분 혹은 영혼의 짝(Soul Mate) 찾기를 소재로 현실적인 결혼의 의미를 재해석한다.

노 PD는 기자간담회에서 "(나도 조 작가도) 결혼을 못하고 있어 우리가 가장 관심있고,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녀간 다른 연애심리를 바탕으로 싫은 남자를 한 방에 보내는 법, 상처주지 않고 애인과 헤어지는 법 등 기발한 상상과 솔직한 생각들을 때로는 로맨틱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펼쳐낸다.

신동욱·이수경·최필립·사강·오타니 료헤이·장미인애·정환·김미진 등이 출연한다. 첫 회. 수경(이수경)과 함께 지하철을 타고 가던 필립(최필립)이 갑자기 한 쪽 무릎을 꿇고 수경 앞에 앉자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놀란 수경 앞에서 필립은 비장하게 사랑 고백을 시작하고, 결혼해 달라며 반지를 내민다. 몰려든 사람들이 부담스러운 수경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얼른 끝내려고 힘겹게 반지를 받아든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