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의 사진으로 본 삶 흔적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대구대 김창수 교수(사범대 과학교육학부)가 사진에 무엇을 담을 것인가 하는 고민을 담은 '김창수의 사진으로 본 삶 흔적'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촬영하고, 사진을 찍게 된 배경과 그 뒷얘기를 함께 적어 사진의 가장 인간적인 맛을 보여준다. 또한 저자는 사진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의 의식이 담겨져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한 사진을 찍기 위해 몇 해를 반복해서 다니며 마음에 드는 사진을 기어코 얻는 것은 곧 예술성과 기록성이라는 측면에서 사진에 충실함을 기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저자가 공을 들이기도 하고 찰나에 의존해 사진을 찍는 데는 기법보다는 삶의 '흔적'을 담는다는 작가적 고집이 담겨 있다. 사진에 정보담기, 사진이란, 삶의 흔적과 정보 등 이론적인 내용도 다뤘다. 파미르, 1만5천원.
▨난의 병해충 진단과 방제
영남대 장무웅 교수(생물학과)가 난(蘭)의 병해충 치료와 예방에 관한 지침을 담은 '난의 병해충 진단과 방제'를 출간했다. 저자가 30여 년 간의 연구성과를 모은 이번 저서는 많은 난 애호가들의 고민을 해결하는 종합 정보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아름답고 건강한 난은 청초한 잎과 맑은 향기로 기품을 더해주지만 난과식물에 발생하는 병들과 전쟁을 치러야하기도 한다. 난 키우기의 이런 어려운 점을 감안, 이 책은 난에 관한 기초적인 재배와 분류, 난과식물에 기생하여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와 해충에 초점을 맞추어 병의 진단과 치료, 예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부록 CD에는 1천장의 원색사진과 재미있는 난이야기, 수집 및 감상법 등 여러 정보들이 담겨있다. 영남대출판부, 2만5천원.
▨안동 가일 마을
안동대 안동문화연구소의 '유교문화권 전통마을 연구서'의 다섯 번째 시리즈 '안동 가일 마을'이 나왔다. 가일 마을은 안동지역에 남아있는 전통마을 중 원형이 잘 보존된 마을 가운데 하나. 약 600여 년의 전통이 마치 순서대로 차곡차곡 쌓아올린 책장처럼 층층이 쌓여 있어 앞선 흔적과 지금의 모습이 잘 조화되어 있는 마을이다.
이 책에는 가일마을의 형성과 변천과정, 안동권씨의 정착과 이주, 가일마을의 중흥조 병곡 권구, 조선시대 가일마을의 문학, 문중과 종가를 지키는 숙명의 종손들 등 11장으로 나눠 가일마을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보고 있다. 예문서원,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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