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의 땅/ 성남훈 찍음/ 눈빛 펴냄
'한국에는 이런 세계적인 작가가 언제 나올까?'
세바스티앙 살가도나 보도사진 작가그룹 '매그넘'이 찍어낸 다큐멘터리 사진을 보면서 이런 의문을 가져본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만한 책이다. 1991년부터 2005년까지 15년이 넘는 시간, 다큐멘터리 사진가 성남훈 씨는 보스니아에서 아프가니스탄까지 전 세계 분쟁·소외 지역을 다녔다.
프랑스 유학 중에 프랑스 외곽에 집단거주하며 뿌리를 내리지 못한채 살아가는 루마니아 집시들을 사진으로 기록하면서 시작된 흑백작품들 200여 컷이 담겨있다. 뿌리를 잃고 떠돌지만 생명을 잉태받은 땅에 대한 의지는 결코 버리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삶이 생생하게 전해진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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