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에 대해 알아두면 여러모로 도움 되는 상식들이 있다.
왜냐하면 속지 않아 싼 값에 좋은 게를 살 수 있고 잘못 사먹으면 처벌받을 수 있는 것도 피할 수 있다.
△대게와 홍게의 구별=가장 쉬운 것은 찐 상태로 보는 것. 대게의 껍질은 주홍색, 배는 흰색이지만 홍게는 몸 전체가 붉은 색이다. 울진, 영덕 등 동해안을 가보면 한번 쯤 도로변에서 대게 4, 5마리에 만 원한다는 상인의 유혹을 받는다. 이중 십중 팔구는 홍게로 몇 년 전만 해도 엄청나게 잡혔지만 이젠 옛말이 됐다. 한일어업협정과정에서 홍게 주서식지가 일본 수역 혹은 한·일중간수역으로 편입되면서 생산량이 크게 떨어져 대게 못지않게 귀하신 몸이다.
△국내산과 수입산의 구별=요즘은 러시아산, 북한산, 일본산까지 대게에 합류했다. 모양과 크기가 비슷해 구분하기 쉽지 않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국내에 가장 많은 러시아산은 산호초가 많은 러시아 근해에서 잡히기 때문에 온 몸에 산호초의 흰 반점이 덮여 있다. 북한산은 러시아산 만큼 흰점이 많지 않지만 조금씩 붙어있어 국내산 대게와는 껍질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너도대게를 아시나요?=대게와 홍게의 교잡종인 너도대게가 있다. 일반인들에겐 다소 생소하지만 어민들 사이에선 청게로 불린지 오래다. 대게도 홍게도 아니지만 게인것은 분명해 '저도 대게라고 해라'한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맛과 가격도 대게와 홍게의 중간. 대게 금어기인 6~10월 사이에 대게 대체품으로 인기다.
△'빵게' 맛보면 교도소 갑니다=빵게는 암게를 통칭하는 말로 자원보호 차원에서 연중 포획을 못한다. 그러나 맛이 좋아 전문적으로 파는 이들도 있다. 어민들 사이에선 '암게를 잡으면 교도소 간다'라는 말 대신 교도소의 비속어인 '빵'을 붙였다. 수게라도 체장이 9cm이하면 잡아선 안된다.
△'홉게'도 있다=갑각류인 게는 성장 과정에서 뱀처럼 껍질을 벗는데 이 과정에 있는 대게를 홉게라 한다. 껍질이 부드러워 살과 함께 먹으며 초고추장이나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맛과 영양이 그만이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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