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대구대 개교 50주년 기념' MBC ESPN 대학장사씨름 최강전에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영남대는 8일 경산 대구대 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7전4선승제) 결승에서 울산대를 4대2로 물리쳤다.
횡성, 영덕, 구리 등 3개 대회 단체전 종합순위에서 꼴찌(6위·0점)로 부진을 보였던 영남대는 이날 대이변을 연출했다. 영남대는 종합순위 4위 한림대(10점)와 1위(45점) 전주대를 잇따라 꺾고 결승에 진출한 후 2위 울산대(25)마저 모패판 위에 눕혀 씨름 명문대의 면모를 과시했다.
영남대 김상근 감독은 "대회를 앞두고 '최강전인 만큼 한번 잘 해 보자'고 선수들을 격려했다"며 "팀간 전력 차가 크지 않아 단체전에서는 정신력이 승부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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