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상공의원 81명 무투표 당선 확정

입력 2006-03-09 09:26:25

대구상공회의소는 9일 제19대 상공의원 81명(일반 75명·특별 6명)을 당선인으로 확정, 공고했다. 등록인원이 정원(88명)을 초과할 경우 선거를 치르지만, 정원에 미달돼 정관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번 19대 상공의원은 기계·금속, 섬유, 유통, 건설, 전기·전자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기계·금속업종이 21명으로 가장 많은 상공의원을 배출했고, 섬유는 12명이 등록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소매(유통) 업종은 8명, 건설 7명, 전기·전자 5명, 비철금속·금융 각 3명이었으며 기타업종이 22명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 42명(51.9%), 40대 14명(17.3%)이 당선돼 18대보다 훨씬 젊어져 지역 경제계 리더들의 세대교체 분위기를 반영했다. 최고령 의원으로는 박희석(72) 웜스 대표, 최연소 의원은 노현호(33) 삼일염직 대표가 기록했다.

달성지역에서 기대보다 많은 7명의 상공의원이 선출됐으며, 여성 의원은 박윤경 경북광유 대표 등 5명으로 18대보다 1명이 줄었다.

초선 상공의원이 40명으로 전체의 49.3%를 차지, 앞으로 대구상의 운영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최다선 의원으로는 오순택 동일산업 대표가 8선을 기록했다. 이인중 화성산업 대표와 함정웅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7선에 성공했으며, 6선 4명, 5선 2명, 4선 5명, 3선 6명, 재선 19명이었다.

일반의원은 당연가입회원과 임의가입회원으로 나뉘며, 특별의원은 상공업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비영리 법인 및 단체 중에서 가입신청, 승인을 받아 회비를 납부할 경우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대구상의는 오는 14일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19대 상공의원들이 차기 회장과 부회장 등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