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사업의 확대 실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지역 산업단지가 선정 대상 후보에 오른 것으로 확인돼 지정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올해초 대한행정협회에 의뢰한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 지정' 관련 용역 조사에서 대구(성서공단)를 비롯, 서울(구로공단), 광주 등 4개 지방산업단지가 후보로 오른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용역 결과가 나오는 이달 말쯤 추가 지정 여부 및 대상지 등 윤곽이 드러나고 올 상반기내 대상지가 결정돼 내년도 예산안에 상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대구지역의 산업단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성서공단 단독 및 지역 중소 공단을 묶어 지정받는 두 가지 방안을 마련, 정부와의 접촉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는 산업단지간 접근성 및 산업의 연관성 등을 고려해 성서공단·서대구공단·염색공단·제3공단·검단공단 등 대구 도심 중소규모 산업단지를 하나의 '산업벨트'로 묶는 방안과 성서공단을 중심으로 한 나노, 섬유신소재, 기계부품, 자동차부품, 모바일, IT 등 관련 '소재부품'을 특화하는 방안 등을 마련했다.
하재열 대구시 경제정책과장은 "7일 산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을 방문한 결과 대구 지방산업단지의 혁신클러스터 추가 지정에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비 등 최소 연간 30억~40억 원을 지원키로 하고 구미(전자), 창원(기계), 울산(자동차), 반월시화(부품소재), 광주(광산업), 원주(의료기기), 군산(자동차부품) 등 7개 국가산업단지를 산업단지 혁신 클러스터로 지정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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