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인오락실에서 수백여 장의 1만원 권 위조지폐가 발견됨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밤 9시 쯤 대구 북구의 한 성인오락실을 찾은 40대 중반 남자가 1만원 권 위조지폐 600매를 오락기 10대에 투입, 게임을 한 뒤 사라졌다는 것. 이 남자는 이날 게임을 통해 상품권을 받은 뒤 인근 환전소에서 현금으로 환전, 100여만 원을 챙겨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오락기계의 경우, 위조지폐를 식별하는 기능이 없어 대구시내 오락실내 위폐 사용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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