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지회장 선출을 둘러싸고 분란을 일으켰던 대구무용협회 사태가 조기에 정상화될까?
백년욱 전 지회장은 7일 전화인터뷰를 통해 "그 동안 협회 내분으로 인해 대구 무용인들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물의를 일으킨 것 같다"며 "협회 정상화와 발전을 위해 차기 지회장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 전 지회장 연임 추대를 둘러싸고 일어난 일련의 이사회 파행과 '반쪽짜리 총회'(본지 3월 3일자 19면 보도)로까지 번진 사태가 한 가닥 해결의 실마리를 잡게 됐다. 백 전 지회장은 또 "(협회 총회 기한이었던) 28일까지의 경과는 서류로 정리해 서울로 발송한 상태"로 "향후 모든 사항은 한국무용협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2월 28일 진행된 총회에서 신임 지회장으로 선출된 이정일 계명대 교수는 "이런 상황까지 온 것이 유감스럽긴 하지만 일단 환영한다"며 "사고지회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했다. 이 교수도 "한국무용협회의 결정을 지켜보겠다"고 밝혀 이번 내홍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될 수있는 가능성도 있음을 내비쳤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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