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으로부터 서울시장 후보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강금실(康錦實·사진) 전 법무부 장관이 7일 "3월 중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로 상공회의소빌딩에서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지평'의 사무실 이전식에 참석,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오늘은 사무실 이전식이어서 개인적인 문제를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한사코 출마 여부에 대한 답변을 피했지만 질문이 계속되자 "너무 관심이 많으니까"라면서 "다음 기회에, 3월 안에는 말하겠다"고 대답했다.
'사무실을 시청 근처로 옮긴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곳이 명당처로 알려져서 돈을 많이 벌까 해서 이전했다"며 농담으로 화답한 뒤 환하게 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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