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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졸졸~. 봄 계곡의 물 흐르는 소리는 리듬감이 넘친다. 겨우내 잠들어 있던 생명들을 깨우는 자명종 소리마냥 생동감으로 가득차 있다. 봄의 계곡물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리는 것은 온도 때문. 물의 온도가 0~4℃사이일 때 밀도가 가장 높아서 졸졸졸 물이 떨어지는 소리도 커진다는 것. 개울가의 버들강아지도, 깊은 산 속의 매화와 산수유도 졸졸졸 물소리 들으며 봄을 키워간다. 한윤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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