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가 '대졸자 취업난', '이공계 기피현상'이라는 두 가지 장애물을 극복하고 올 신입생 2천812명 가운데 벌써 1천599명의 취업을 확정했다.
신입생 2명 가운데 1명이 LG, SK텔레콤, (주)하이닉스반도체, 평화그룹 등 굴지의 대기업과 공신력 있는 기관의 취업예정자들인 셈이다.
영진전문대는 첨단실습·교육장비, 산업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갖고 주문식 교육을 하고 있다.
영진은 최근 3년 동안만 컨택센터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컨택센터와 같은 교육장을 만들고 15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플립칩(Flip Chip) 실습 장비를 구축했다. 또 3차원 공학 설계를 위해 20억 원을 투자해 슈퍼컴을 도입하는 등 첨단 가상공학센터도 만들었다.
하이닉스반도체로부터 41억 원 상당의 반도체 실습 장비를 받는 등 대기업에서 기증받은 장비도 수백억 원대에 이른다.
또 전체 교수 200여 명 가운데 70% 이상이 산업체에서 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산·학 적합형'교수들이다.
영진전문대는 협약을 맺은 기업을 위해 39개 협약반을 별도로 편성해, 기업체가 요구하는 실무와 이론을 집중적으로 교육한다.
인터넷 전자정보계열은 반도체장비반을 편성하는 등 계열 전체 8개 반을 모두 기업체 협약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호텔현대, 일본관광공사, 힐튼호텔 등과 협약을 맺은 국제관광계열도 4개 반 모두를 기업체 협약반으로 운영하는 등 대부분의 계열·학과에서 정원의 50% 이상을 기업체 협약반으로 편성하고 있다.
협약반은 교과과정을 기업이 원하는 대로 편성해준다. LG실트론과 협약한 디지털의료전기계열은 이 회사의 요구대로 20개 과목 40학점의 교과 과정을 운영한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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