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모든 슬픈 일 힘든 일을 다 잊는다.' 11일 오후 7시30분 대구봉산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인 '꽃 섬을 찾아서' JOK(Jazz on Korean traditional music)의 공연테마다.
연주회는 주제만큼이나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갖는 기회를 준다. 국악, 재즈, 현대무용이 한 공연장에서 서로의 장르를 넘나들며 한데 어우러져 복합 마당을 만들어낸다.
그룹 JOK는 지난 2003년 결성돼 재즈와 국악을 기본으로 다양한 음악 장르와의 결합을 실험하고 있는 음악단체. 때문에 들려주는 음악도, 스타일도 독특하다.
청바지를 입고 나와 태평소를 불고, 드럼으로 휘모리 장단을 친다. 또 여러 악기의 화성 위에서 민요를 부른다.
이번 공연에서도 '색다름'을 발휘해 민요를 편곡해 재즈 선율 위에 펼쳐 놓는가 하면 재즈 곡들을 국악기로 연주하는 무대를 선보이고 국악 보컬이 특유의 창법으로 현대 곡을 부르기도 한다.
퍼포먼스가 곡과 곡 사이를 이어주며 판굿, 사자춤이 등장하고 다양한 영상물이 상영된다. 2시간 가량 진행되는 이날 공연에는 연주자와 관객이 율동과 노래로 만나는 시간도 준비된다. 5천~1만 원.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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