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보카트호의 앙골라 평가전에 소집돼 오른쪽 윙백으로 맹활약을 펼친 이영표(토튼햄 핫스퍼)가 리그 복귀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6일 새벽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 구장에서 열린 2005-200 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차전 블랙번 로버스와 홈 경기에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영표는 전반에는 팀의 공세에 맞춰 오버래핑에 적극 가담했고, 상대의 반격이 거세졌던 후반에는 상대 공격수 벨라미의 마크에 힘을 쏟는 등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후반 30분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이영표는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공격 가담이 좋았다(good going forward)'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받았다.토튼햄은 이날 승리로 13승10무5패(승점 49점)를 기록, 5위 아스날(승점 44점) 에 승점 5점 차로 앞서며 리그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을용(트라브존스포르), 차두리(프랑크푸르트), 안정환(뒤스부르크), 김동현(SC브라가) 등 다른 유럽파 선수들도 풀타임, 혹은 교체 출장하며 뛰었고 차두리는 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일본 시미즈 S 펄스의 조재진은 5일 J리그 개막전 고후와의 경기에서 전반 1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한편 노장 유상철(35·울산 현대)은 4일 부상이 예상외로 길어지는 이유를 들어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