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인 주제에 겁없는 질주도 많이 했습니다. 연수를 받기 시작한 지 몇 일 안된 날의 일이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오른팔이 너무나 아파 글쓰기조차 힘들 정도였습니가. 손도 저려 참다 참다 병원에 갔습니다.
혈액순환이 문제일 수도 있을 것 같아 내과에 갔더니 신경외과로 가보라고 하는 겁니다. 신경외과 에서는 스트레스성이라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운전 때문에, 자동이 아니라 기어변속을 하면서 너무 많이 용을 썼나봅니다.
지금은 회복이 다 되었지만 아직도 초보운전인지라 운전 후엔 팔이 너무 아픕니다. 이전부터 직접 운전하게 되면 조수석에 태우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직은 내 옆자리에 앉을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어쩌면 곧 그 사랑하는 사람을 태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론 '용' 덜 쓰며 운전하는 새내기 운전자가 되겠습니다.
전경숙(27·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