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3일 5·31 지방선거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대구에는 기초단체장 35명, 광역의원 79명, 기초의원 285명 등 총 399명의 공천 후보가 신청해 각각 4.4대 1, 3대 1,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에서는 기초단체장 23곳에 106명이 신청, 4.6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역구에서 50명을 뽑는 광역의원에 149명이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247명을 뽑는 기초의원에는 665명이 신청해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에는 총 920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했다.
대구 서·북구청장에는 현 구청장이 단독으로 신청, 사실상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됐다. 또 대구 광역의원 서구 1, 서구 2, 북구 3, 수성 4, 달서 1, 달서 4 등 6개 선거구에도 1명씩만 신청했다.
대구의 최고령 공천신청자는 마학관(71·수성구 1 시의원), 이영길(71·중구 가 기초의원) 씨이고, 최연소 공천신청자는 이중흥(29·달성군 1 시의원), 김주범(29·달서구 바 기초의원) 씨 등이다.
경북 기초단체장에서는 김천과 영양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군위와 칠곡은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현직 단체장이 출마하지 못하거나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천, 구미, 포항 등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나라당 소속 현직 단체장 중에는 군위와 청송군수가 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또 영양에는 군수와 부군수 모두 공천을 신청, 행정공백이 우려된다.
경북 광역의원 경쟁률은 2.9대 1, 기초의원 2.6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따르면 대구시장에는 김범일 전 대구시 정무부시장, 서상기 국회의원, 신주식 전 CJ그룹 부사장이 신청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에는 정장식 전 포항시장, 김관용 전 구미시장, 김광원 국회의원, 남성대 전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이 신청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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