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의 3월 중 기업 자금사정은 2월보다 다소 개선되겠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최근 대구경북지역 기업 308개(제조업 205, 비제조업 103개)사를 대상으로 기업자금사정을 조사한 결과, 3월 중 자금사정전망BSI는 90으로 지난달의 88보다 소폭 상승해 자금사정의 어려움을 예상하는 업체의 비중이 다소 낮아졌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보다 클 때는 '자금사정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업이 나빠질 것이라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이면 '자금전망을 나쁘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제조업은 전자·영상·음향·통신 및 1차금속을 중심으로 지난달 87에서 91로, 비제조업은 건설업과 도·소매업의 영향으로 86에서 90으로 모두 상승했다.
또 자금수요전망BSI도 지난달 106에서 110으로 소폭 상승해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전망됐고 자금조달여건전망BSI도 89에서 93으로 다소 높아졌다.
자금수요 증가요인으로는 매출감소(31.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은 공장·설비 신증설(14.9%), 원자재가격 상승(13.5%), 원리금 상환부담 증가(12.2%), 인건비 상승(12.1%) 순이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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