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해 한.미 양자간 주요 통상현안들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외국인 투자 규제, 통신 시설업체의 외국인 지분제한, 지적재산권, 일부 산업에 대한 산업은행을 통한 정부 지원 등에 대한 문제를계속 제기했다.
미무역대표부(USTR)는 미 의회에 제출한 연례 무역보고서에서 특히 한국 정부가제지산업을 보조하고 있다며 "한국 제지산업의 코트지(紙) 부문에 대해 어떤 조치를취하는 게 가장 최선의 길인지를 미 제지업계와 계속 긴밀히 협의해나갈 것"이라고말했다.
보고서는 또 "한국산업은행과 기타 정부 소유 혹은 산하 금융기관들의 대출 정책을 감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무역보고서 내용에 대해 워싱턴 주재 한 통상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그동안 미 정부가 계속 제기해온 문제들로,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앞두고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한국과 체결키로 한 FTA에 대해 "미국 경제와 농민들에게 막대한 새로운 통상 기회를 제공하는 것일 뿐 아니라 동북아의 중요한 파트너와 정치적 유대를강화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롭 포트먼 USTR 대표는 올해 USTR의 목표로 연내 도하라운드 결론, 양자.지역통상협정의 활발한 협상 등을 제시하고 "자유무역은 상대가 공정 무역을 할 때만 성립한다는 의회의 견해에 동의한다"며 "행정부는 모든 가용한 수단을 동원, 우리의무역 파트너가 세계무역기구(WTO)와 FTA 규정에 따른 의무를 준수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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