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숨지는 초등학생 중 1학년의 비율이36%나 되며 저학년일수록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아동안전단체인 '세이프키즈코리아'가 2000-2004년 5년간 경찰청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 교통사고 사망자 779명 중 1학년이 277명(36%)이며 2학년( 151명), 3학년(111명) 등 학년이 낮을수록 사고율이 높았다고 2일 밝혔다.
또 2004년 통계를 분석한 결과 1학년 사망자 36명 중 보행 중 숨진 어린이가 27 명에 달했으며 안전사고로 사망한 14세 이하 어린이 817명 중 교통사고 사망자가 37 6명으로 전체의 46%나 차지했다.
세이프키즈코리아는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사망이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심각한수준이며 특히 분별력이 낮은 저학년 어린이들이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처럼 심각한 사고율을 낮추고자 2일부터 한달간 ㈜대교와 함께 전국 500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엄마손을 들고 안전하게 길 건너기' 캠페인을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를 맞는 이 캠페인에서 초등학교 1학년과 학부모들은 노랑 플라스틱으로 만든 손바닥 모양의 '엄마손'과 어린이 교통안전수첩을 제공받는다.
캠페인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엄마손'을 들고 실제로 도로 위에서 안전하게 길을건너는 방법을 가르침으로써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한편 이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신영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이 끝난 뒤 시범 캠페인을 통해 입학생과 학부모에게 안전한 도로횡단방법 교육 등을 실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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