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경기와 춘천·영서지방에서의 기초공사는 공정 효율이 떨어집니다. 대전·충남과 전주·전북지역에서는 천식을, 충청과 강원, 경남 등에서는 뇌졸중을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이 1일 '산업기상정보허브(www.industry.kma.go.kr)' 홈페이지를 새롭게단장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
산업기상정보허브는 ▲산업기상정보 ▲생활기상정보 ▲가뭄정보 등 기존의 틀을유지하면서 국민 실생활 욕구에 맞춰 세부메뉴를 재구성한 것.
우선 산업기상정보는 전국을 11개 광역권으로 나눠 농업과·수산업·축산업·건설·에너지·레저·유통·교통 등 8개 분야별로 기상조건이 각 분야의 활동에 얼마나 적합한지 여부를 지수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수는 색깔별로 초록은 '양호', 노랑은 '보통', 적색은 '불량'으로 표시된다.
매일 3차례(6시·12시·18시) 제공되는 산업기상정보는 농업의 경우 농약살포, 수산업은 수산물건조, 축산업은 우유·계란생산, 건설은 기초·골조공사, 레저는 바다낚시 등이다.
산업기상예보는 기상청이 건국대 기초과학연구소와 함께 2003년부터 추진해온사업으로 웹페이지 및 시스템 개발은 민간예보업체 케이웨더가 맡았다.
산업기상정보허브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생활기상정보.
현재 제공되고 있는 불쾌지수 등 13개 지수에다 보건기상지수와 황사영향지수등 2개 지수를 새로 개발해 모두 15개 지수로 늘어났다.
보건기상지수는 사흘간 건강 기상정보를 매일 2차례(3시·15시) 발표하며 천식과 뇌졸중·피부질환·폐질환 등 4가지 질병은 보통·주의·위험 3등급으로, 동상은겨울철에 체감온도에 근거해 5등급으로 구분된다.
보건기상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1일 환자 등록수 통계를 넘겨받아 기온·습도·오존·황사 등을 종합한 관측자료를 대입해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이다.
'봄의 불청객' 황사는 매시간 미세먼지(PM10) 농도에 따른 영향지수 형태로 0∼4까지 5등급으로 전달된다.
기상청 김식영 산업진흥과장은 "산업기상정보허브를 새롭게 단장한 것은 여가생활 확산과 웰빙(well-being)사회 추구에 따른 정보욕구가 높아지는 것에 맞춰 국민에게 한걸음 다가선 맞춤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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