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채(46) 전 매일신문 부장은 2일 영덕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31 영덕군수 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최 전 부장은 "한·일 어업협정 및 정부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농어촌 피폐화가 심화하는 것을 보고 위기에 빠진 고향 영덕의 부활을 위해 한나라당 공천을 통한 군수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전 부장은 특히 "최근 수년간 불미스런 사건 연루로 군수들이 중도 퇴진하면서 군정 혼란이 빚어지고 있고, 지난해 방폐장 유치과정에서 야기된 주민 간 갈등도 심각하다"면서 "이를 봉합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이 나서야 한다는 군민들 충고가 출마 선언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최 전 부장은 달산중, 영덕종고, 영남대를 졸업하고 영덕군 공무원을 지낸 뒤 1988년 매일신문에 입사해 최근까지 기자(부장)로 영덕과 포항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활동해 왔다. 지난 2000년 11월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조카가 연루된 포스코 납품비리를 파헤쳐 한국기자협회 제정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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