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가속기 사업 부지인 경주 건천읍 화천리는 경주시가지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으로 KTX 신경주역사(화천역사)와 인접해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건천 나들목과는 5.7km, 경주나들목과는 4.3km 떨어져 있으며 사업 부지와 연계해 국도 4호선, 서부우회도로 개설 계획이 확정돼 있다.
총 502필지로 사유지가 91.5%를 차지하고 국공유지는 8.5%에 지나지 않는다. 임야가 전체의 44.8%이며 개발이 쉬운 경사도 15% 이하 임야가 전체 임야의 45.5%이다.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적정가격에 의한 사업 시행이 제도적으로 보장돼 있다. 용지보상비는 약 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수급은 아화변전소로부터 14.1km 거리지만 현재 154Kv의 전력선이 사업대상 부지 좌우로 관통하고 있어 앞으로 이 전력선에서 분기하면 전력인입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용수도 부지 북측으로 직경 300mm 크기의 광역상수도관이 지나고 있다.
분묘는 371기, 전주(철탑) 61주, 기타 가옥 등이 60채 정도지만 지장물에 대한 계획적 보상과 철거가 비교적 쉬운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주·김진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