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심사자·희망자로 북적
27일 서울서 열린 이의근 경북도지사 출판기념회에 5·31 지방선거 출마희망자들이 대거 참석, 지방선거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이날 저녁 1천여 석 정원의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 그 중 상당수가 대권 후보에서부터 기초의원 후보까지 각종 선거를 겨냥한 후보자들의 얼굴 알리기 참석이었다.
한나라당 대권 후보군인 박근혜 대표,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이 참석했고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고건 전 국무총리도 일찌감치 나와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또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군인 김범일 전 대구시 정무부시장과 서상기 의원, 열린우리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이재용 환경부 장관이 나란히 참석해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경북도지사 후보군인 한나라당 김광원 의원, 김관용 전 구미시장, 정장식 전 포항시장도 행사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정치권 인사는 "허태열 한나라당 중앙당 신임 공천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김태환 공천심사위 간사, 이인기 경북 공천심사위원장 등 한나라당 공천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데다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자리여서 출마희망자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기회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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