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가 기업의 비용 절감과 업무 향상을 위해 시작한 전자조달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8일 대구상의에 따르면 지난해 식자재 전자조달사업의 총 매출액은 44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경북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구미지역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이 사업은 믿을 수 있는 식자재 공급업체를 선정해 학교에 좋은 식자재를 공급해주고 있다. 대구상의는 다음달부터 경북도내 전지역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구류, 청소용품, 전산용품 등 소모성 자재를 대기업과 공동구매하는 '사이버장터(e-Marketplace) 서비스' 사업의 경우 삼일방직, 대현테크 등 지역 기업들이 참여한 결과, 20~30%의 원가절감 효과를 봤다. 이에 따라 5월쯤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지역 기업들이 보다 저렴하게 40만 개의 소모성자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대구상의는 설명했다.
또 관공서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복사용지를 싸게 판매해 수익금으로 대구FC를 후원하는 사업은 지난해 2억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자조달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올해 전자조달사업 매출액은 1천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라면서 "반응이 좋을 경우 소모성 물품 뿐만 아니라 원·부자재시장으로 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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