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시인 빅토르 위고 출생

입력 2006-02-25 09:36:23

역사와 운명에 관한 웅장한 서사시, 프랑스 낭만주의 문학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파리의 노트르담'(1831), 인도주의적인 세계관으로 일관된 파란만장한 서사시적 작품 '레 미제라블'(1862)은 모두 빅토르 위고의 작품이다.

1802년 2월 26일 프랑스의 브장송 출생인 위고는 어릴 때부터 문학에 관심을 갖고 제2의 샤토브리앙(프랑스 낭만파 문학의 선구자)이 되고자 했다. 소설로 잘 알려졌지만 위고의 데뷔는 1817년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콩쿠르, 1819년 투르즈 아카데미 콩쿠르에서 시(詩)로 입상하면서부터였다.

세느강에서 익사한 딸의 추억과 철학사상을 노래한 '정관(靜觀) 시집(Les contemplations)'(1856), 인류의 진보를 노래한 서사 '여러 세기의 전설(La Legende des siecles)'(1859) 등은 대표적인 시작이다.

나폴레옹 3세의 황제 즉위 반대로 1848년부터 시작된 19년간의 망명 생활 동안 불후의 명작을 남기는 기반을 닦았다. 국민적인 대시인으로 추앙돼 1885년 사후 국장으로 팡테옹에 묻혔다. ▲1908년 한말 우국지사 장지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해조신문(海朝新聞) 창간 ▲2001년 서울대, 고 박종철씨에게 명예 졸업장 수여.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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