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식 신임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
"대외 경쟁력 확보와 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윤성식(57) 신임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올해를 제2의 창업 원년의 해로 삼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23일 취임식을 갖고 곧장 업무에 들어간 윤 사장은 "대구는 전통적으로 주택건설산업 경쟁력이 뛰어난 곳이며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지난 88년 전국 지방공사로는 처음으로 설립된 긴 역사를 갖고 있다"며 "우리 공사의 경륜과 지역 역량을 결합해 민간과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는 공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어느 때보다 도개공의 역할이 필요한 시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분양 원가 공개를 통한 분양가 억제 효과와 공공 임대주택 확대 등 시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제 공기업도 보호막에서 벗어난 자체 경쟁력을 갖고 민간 기업과 경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림과 대우건설, ㈜보성 전무를 역임하는 등 30여 년간 건설현장에서 살아온 윤 사장은 "이제 공기업도 철저한 시장 조사와 역량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야 하는 때"라며 "민간 투자유치 및 해외자금 등 안정적인 투자 재원을 확보해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고 유망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경영 전략을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팀제와 성과관리제 도입을 통해 기업 체질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내부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윤 사장은 "도개공은 시민들이 주인인 만큼 끊임없는 질책과 함께 애정을 보내달라"며 "질 좋고 저렴한 집을 공급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임직원들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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