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보여주고픈 '정책인'
5·31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희망자들이 정책토론회, 경제토론회 등을 서로 제안하는 등 본격적인 정책 대결에 나섰다.남성대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23일 도민들에게 공평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차원에서 후보들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정책토론회를 열자고 거듭 제안했다. 남 예비후보는 "경북도지사 선거는 후보자 간 정책 대결이 돼야 한다. 도민들은 후보자들 정책 비전을 통해 경북을 이끌 도백이 누군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구미시장은 이에 앞서 22일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상대후보들에게 지역경제를 주제로 한 경제토론회를 제안했다. 김 시장은 후보들이 저마다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처하는 만큼 이른 시일 내에 한자리에 모여 지역경제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자고 했다. 김 시장은 "경북 전체 외자 유치의 95%를 구미가 유치해 낸 자신감에서 경제토론회를 제안했다"며 "유권자들이 지역경제를 회복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후보인지 아닌지를 검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밝혔다.
김광원 국회의원 역시 "이번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경제살리기 방안"이라며 "경제활성화 종합방안을 준비해둔 만큼 각종 토론회를 통해 정책대결을 벌이는 것을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장식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정책토론회는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며, 명확한 주제를 갖고 지역발전과 도민들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대응했다. 정 예비후보는 "준비된 경제도지사 후보로서 도내 정책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릴레이 민생 정책투어'를 통해 구체적이고 손에 쥘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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