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 조류 인플루엔자(AI)가 확산돼 2006 독일월드컵축구 본선이 취소될 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강력 반박하고 나섰다.
24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훌리오 그론도나 FIFA 부회장은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 '미트레'와 인터뷰에서 "입장권이 모두 팔려나간 상태에서 월드컵이 연기 또는 취소되는 사태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AI가 월드컵을 취소할만한 이슈가 되지는 않을 걸로 본다"고 말했다.
그론도나 부회장은 "지난 주 FIFA 회의가 열린 스리스 취리히에 다녀왔는데 회의 참석자 가운데 어떤 이도 AI에 대한 우려를 느끼지 못했고 경고를 받지도 않았다. 월드컵을 중단시킬만한 사안이라면 훨씬 더 중차대한 문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독일 정치권에서는 자민당 농업전문가 한스-미카엘 골트만이 AI가 인간에게 전염될 경우 월드컵 취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하고 집권 기민당 농업담당 프란츠-요제프 홀첸캄프도 AI의 위험이 커지면 월드컵보다 인명 보호를 우선해야할 것이라고 말해 월드컵 취소 가능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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