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34)가 극비리에 귀국했다.
2004년 8월 7집 활동을 마친 후 인도 여행을 떠났던 서태지는 줄곧 일본에 머물러 1년4개월 만에 한국땅을 밟았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23일 "서태지 씨가 작년 말 회사 업무 때문에 갑작스럽게 귀국해 현재 한국에 머물고 있으나 정확한 거주지는 밝힐 수 없는 입장"이라고 확인해줬다.
이 같은 사실은 21일 서태지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도 드러난다. 21일 생일을 맞은 그는 '해피벌쓰데이 나'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내 생일이야. 오늘은 생일이라서 미역국도 맛나게 먹었고 잡채도 먹었어. 잔칫상이야. 너희들의 정성어린 선물도 잔뜩 받아 행복하다"는 글을 올려 국내에서 가족과 함께 생일을 보냈음을 시사했다.
또 "음반 기다리느라 많이 힘들지. 항상 빨리 준비해야지 하면서도 음악이라는 것이 뜻대로 되는 놈이 아니라서"라며 팬들에게 양해를 구한 대목도 있다.
서태지컴퍼니 측이 언급한 회사 업무는 최근 서태지가 최대 주주로 있는 회사 의 신주 발행을 막아달라는 가처분신청을 23일 법원에 제출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서태지가 60%의 주식을 갖고 있는 더 피온은 서태지와 관련된 브랜드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음반 유통과 동영상 서비스 등의 사업을 하는 회사. 서태지는 신청서에서 "일본에 체류하는 틈을 타 이사진이 정식 이사회 소집 없이 자의적으로 신주를 발행해 기존 주주의 이익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서태지는 당분간 국내에 체류하며 연내 새 음반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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