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넥스'철강공법 창시자
강창오(64) 포스코 사장이 23일 이임식을 가졌다.강 사장은 이날 오전 포항 본사 대회의장 행사장에서 서울사무소와 광양제철소를 영상으로 연결해 많은 임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가진 이임식에서 "포스코와 함께했던 지난 35년간에 대해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진다"며 "앞으로도 포스코의 무궁한 발전과 영광을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대구공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강 사장은 1971년 공채 3기로 포스코에 입사해 광양제철소 부소장을 거쳐 1991년 포철 이사로 승진, 입사 20년 만에 임원이 됐다. 1998년에는 포스코의 꽃이라는 포항제철소장(전무이사)으로 승진했고 2001년 기술연구소장(부사장)을 거쳐 2003년 3월 이구택 현 회장의 뒤를 이어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강 사장은 차세대 철강제조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파이넥스(FINEX)' 공법의 창시자로, 철강신기술에 관한 한 세계 최고 권위자라는 명성을 듣고 있다. 이런 공로로 강 사장은 1988년 산업포장을 받았고 2004년 4월에는 최고의 기술인에게 수여하는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받았으며 같은해 12월 '경제정의기업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 사장은 이임 후에도 포스코의 철강신기술 도입 분야를 조언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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