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행사 '시민축제로'
올해로 개교 60주년과 50주년을 맞은 경북대(총장 김달웅)와 대구대(총장 이용두)가 특별기념사업과 재학생, 동문,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연다. 경북대와 대구대는 개교 60, 50주년을 계기로 대학 발전과 시·도민에게 다가가는 대학상을 실현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경북대
오는 5월 26일이 개교기념일인 경북대는 '글로벌 으뜸 대학을 향하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지난해부터 발전후원위원회, 편찬위원회, 홍보위원회, 21세기위원회, 행사위원회 등 5개 실무추진단을 구성, 3월초부터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펼친다.
특별기념사업으로 200억원을 들여 60주년 기념관을 만들고 조형미와 상징성을 갖춘 북문을 신축한다. 또 학생운동사를 포함한 '개교 60년사'와 60주년 기념화보를 발간하고 우수동문 기념조형물 제작, 경대를 빛낸 동문상 제정 등으로 동문들과의 결속력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교 기념일을 전후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마라톤대회·시민교양강좌·국악한마당·백일장·음악회 등도 펼친다. 학부(과), 연구소별로 국제 및 국내 학술대회도 80여 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경북대 박남철 홍보팀장은 "지역민들의 성원으로 성장한 국립대학의 취지를 살려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고 대학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개교기념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대
5월 19일이 개교 기념일인 대구대는 '사랑의 반세기, 빛되어 세계로' 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학교 교육방침을 살리면서 교직원과 재학생, 일반 시민 등이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기획했다.
장애·복지관련 특성화 대학답게 세계적인 장애인 유명 인사 초청강연을 추진하고 있다. 강영우 미국 대통령 장애정책 위원을 비롯해 등소평 전 주석 아들인 등푸팡 중국 장애인 정책위원, 오다케 일본 '오체불만족'작가, 영국의 세계적인 우주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 초청강연을 추진한다.
또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해외 대학 총장을 초청,'세계대학 총장포럼'을 열고 개교 50주년 기념 심포니 페스티벌을 연다. 문천지 워터스크린 영화상영, 불꽃축제, 전국 e스포츠 대회, 해외대학 교류작품전도 갖는다.
이와 함께 해외희생동포추념사업회와 함께 해외희생동포위령탑 참배 및 위령탑 주변환경 정화작업, 해외동포에 대한 봉사활동과 교류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대구대 최철영 홍보실장은 "학교 특색을 살린 기념행사는 물론 대학의 새 성장동력을 찾고 시민과 함께하는 대학을 지향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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