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섬산련)는 21일 대구시 서구 중리동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지역 섬유·패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 섬유특별법안을 수정·보완한 '섬유산업 구조혁신에 관한 임시조치법안'을 발표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섬산련은 WTO(세계무역기구) 보조금 시비와 특혜논란을 막기 위해 법안 명칭을 바꿔 한시적으로 지원되는 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지역섬유산업 구조혁신사업의 범위를 광역단위에서 시·군·구로 확대했다.
또 수정법안에 따르면 남북경제 협력증진 추진을 추가한 것을 비롯해 기존 조세감면규정을 세제지원 조항으로 변경하고 구조혁신사업의 주체를 산업자원부로 일원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섬산련은 수정·보완된 법안을 이달 말 곽성문 한나라당 의원(대구 중·남구)에게 전달한 뒤 4월 중으로 임시국회에 대체법안으로 상정되도록 할 계획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섬유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법안 통과를 위해서는 섬유·패션업계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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