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情 프로 연극무대서도 계속"

입력 2006-02-22 08:38:39

대경대 출신 4명, 포항시립극단 합격

"선, 후배의 정을 프로 연극무대에서 쌓겠습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졸업생 4명이 포항시립극단에 합격했다.5명을 뽑은 포항시립극단 단원모집에서 대경대 출신인 이정길·김민철·이정환·이흔기씨가 오디션을 등을 거쳐 최종 합격한 것.

이들 가운데 이정길씨는 2003년도 대경대 입학생이고 나머지 3명은 2000년 입학생으로 다른 지역 시립극단을 포함, 각종 공채시험에서 번번이 낙방했지만 연극에 대한 꿈을 버리지 않고 학교 인근에서 합숙까지 하면서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결실을 맺었다.

같은 학교 동문 4명이 한꺼번에 한 극단에 합격한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이들은 연수과정을 거쳐 포항 시립극단의 각종 공연 무대에 서게 된다.맏형인 이정환(34)씨는 "안정되게 연극에만 전념하고 싶어 공채시험에 도전했지만 번번이 떨어졌다"며 "선·후배들이 힘을 합쳐 멋진 연기를 펼쳐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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