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및 영남권 경제공동체 구상을 주창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싱크탱크(전문가 집단)로 주목받고 있는 대구경북연구원이 이르면 내달 초 보금자리를 옮긴다.
이전 예정지는 대구시 수성구 중동 대동타워(옛 대동은행 본점). 현재 대구은행 본점 14, 15층과 2개의 별관 건물로 분리된 공간 410평(전용면적 기준)보다 넓은 560평 규모다.
대구경북연구원은 2004년 7월 홍철 현 원장이 부임하기 전 정규직 및 전문 연구원이 13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34명으로 증가했고, 10명 내외에 불과하던 위촉연구원도 25명 전후로 크게 늘어났다. 불과 1년 반 사이에 연구 인력이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1월 100평 규모의 제1별관을, 7월에는 50평 규모의 제2별관을 각각 마련했지만, 공간분리에 따른 비효율이 발생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대구경북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주 중 이전을 위한 계약을 맺고, 이사준비를 서두를 계획"이라면서 "지역사회의 도움으로 쾌적한 연구 환경을 갖출 수 있게 된 만큼 지역발전에 보탬이 되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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