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출신으로 국제스포츠계 행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새 얼굴이 23일 발표된다.
지난 8일부터 토리노와 세스트리에, 바르도네키아 등 3곳의 선수촌에서 시작된 IOC 선수위원 투표는 22일 마감된 뒤 다음 날 토리노선수촌내 국제구역에서 당선자가 발표될 예정인다.
이번 IOC 선수위원 선거에는 한국 썰매종목의 개척자 강광배(33.강원도청)를 포함해 알파인스키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 4개를 획득한 야니카 코스텔리치(24.크로아티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인 양양(29.중국) 등 모두 15명이 출사표를 밝혔다.
이 중 선수들의 투표에 의해 최다 득점자 2명만이 IOC위원으로 선출돼 2014년까지 8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현재 IOC 선수위원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각각 하계종목 선수 출신 중 4명씩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때 동계선수 출신 2명 등 10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 선수대표로 나선 강광배는 이번 대회 스켈레톤에서 23위에 그치는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아니지만 "후진국의 동계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공약을 앞세워 득표운동을 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영문과 불문으로 홍보물까지 제작해 선수들에게 나눠 주고 있는 강광배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선수위원으로 선출되면 26일 폐막식에 앞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선서식을 갖게 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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