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전주 KCC)이 5년 연속 올스타 최다득표자가 됐고 우지원(울산 모비스)은 4년 만에 '베스트 5'로 돌아왔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8일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05-2006 프로농구 올스타전 출전자 명단을 20일 발표했다.
홈팀인 매직팀 '베스트 5'에는 이상민, '테크노 가드' 주희정(안양 KT&G), '소리없이 강한 남자' 추승균, '최고의 한국형 용병' 찰스 민렌드(이상 KCC), '국보급 센터' 서장훈(삼성)이 포진했다.
이에 맞선 드림팀은 '다람쥐' 김승현, '악동' 리 벤슨(이상 대구 오리온스), '바람의 파이터' 양동근, 우지원, '트리플더블 제조기' 크리스 윌리엄스(이상 울산 모비스)로 짜여졌다.
이상민은 "나이도 있는 만큼 올해는 그만 좀 밀라"는 당부에도 총 투표수 19만7천552표 가운데 10만4천709표를 얻어 2001-2002시즌부터 5년 연속 올스타 최다득표자가 되면서 '오빠'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프로 입문 후 대학시절 명성을 좀처럼 살리지 못하던 우지원은 2001-2002시즌 중부선발 베스트 5에 선정된 뒤 무려 4년만에 다시 베스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2년차 양동근은 처음으로 베스트 5가 되는 영예를 안았고 가슴 근육을 다쳐 쉬고 있는 방성윤(서울 SK)은 감독 추천으로 신인들 가운데 유일하게 올스타가 됐다.
덩크 및 3점슛 콘테스트 등 올스타전 부수 이벤트에 출전할 스타들도 함께 발표됐다.
국내선수 덩크 콘테스트에는 '아트덩크' 동영상으로 프로 진출까지 일군 김효범(모비스)을 비롯해 김주성(원주 동부), 윤영필(KT&G), 석명준(인천 전자랜드), 손인보(부산 KTF), 백인선(오리온스)이 도전장을 던졌다. 올 시즌 실전에서 덩크를 찍는 등 슬램에 각별한 관심이 있는 선수는 김주성과 윤영필.
외국선수 덩크 콘테스트에는 데이먼 브라운(SK), 안드레 브라운(전자랜드), 단테 존스(KT&G),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LG), 나이젤 딕슨(KTF), 아이라 클라크(오리온스)가 나온다.
3점포 경연에는 양경민(동부), 우지원, 이규섭(삼성), 방성윤, 조우현(LG), 김병철(오리온스), 박규현(전자랜드), 추승균, 단테, 조상현(KTF)이 출사표를 던졌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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